증평군은 중국 장쑤성(江蘇省) 꿘난현(灌南縣) 학생들을 초청해 ‘한·중 청소년 우호교류’를 하고 있다.

군은 애초 지난 6월 학생들을 초청했다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연기했다.

증평군 방문단은 꿘난현 고급중학교 학생 17명과 꿘난현 인민정부 푸카이칭(伏开清) 단장, 인솔공무원 4명 등이다.

교류단은 8월18일에는 증평군 청사를 방문해 환영식에 참석하고 군정 설명을 들었다.

8월19일에는 증평군립도서관 견학과 자매결연학교인 형석고를 찾아 교육문화 교류를 추진하고 ㈜농협홍삼 한삼인을 방문해 증평지역 특산물인 인삼 제조과정을 둘러봤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장뜰두레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좌구산휴양림 숲 속 모험시설과 좌구산천문대를 견학했다.

8월20일에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을 견학한 뒤 서울로 이동해 8월22일 출국한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올핸 꿘난현과 교류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두 도시 청소년들이 상대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인 소양과 안목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군은 꿘난현과는 2005년부터 우호교류를 하면서 2012년부터 두 도시 학생들을 격년제로 상호 초청해 교육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장쑤성 동북부에 있는 꿘난현은 행정구역 면적 1041㎢에 인구 80여 만명의 신흥공업도시로 신재생에너지인 LED산업 외자 유치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