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생극면 병암리에서 ‘코메가'를 운영하는 정훈백(55)씨가 2015년 ‘신지식 농업인'에 선발됐다.

군은 한국신지식농업인운영위원회(위원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주관한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에 정훈백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훈백씨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들기름을 생산해 수출 위주로 사업을 하다 2012년 음성군 생극면으로 귀농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들기름을 만드는 농업법인 코메가를 설립했다.

농지 5860㎡에 농촌진흥청 장려 품종인 들깨를 직접 재배하고 들깨 재배 체험 프로그램과 들깨(오메가3) 교육장을 운용하면서 농업·농촌과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일본·싱가포르 등 국외에서 들깨의 식물성 오메가3가 동물성보다 훨씬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13만 달러, 올해는 2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훈백씨는 "국산 들깨와 생들기름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내 생산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지식 농업인은 전국에서 86명의 후보가 추천돼 서류심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10명이 선발됐고 충북에서는 정씨가 유일하다.

음성군에서는 1999년 이종민 충북고추명예연구소장, 2004년 신관순 청운농장 대표, 2008년 김창현 일월성목장 대표에 이어 네 번째 신지식 농업인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