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2년, 음성군은 지역을 ‘활력 있는 복지 음성’으로 만들기 위해 ‘올인’한 한 해였다.

660여 공직자 모두는 하나가 되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사진선(모든 일에 최선을 다함)’의 자세로 노력했다.

군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복지음성 건설을 위한 지역개발, 농산물 전국최고 브랜드 육성, 따뜻한 나눔복지 실현, 품격 높은 문화예술과 관광기반 구축, 초일류 선진행정 등 6개 사업을 핵심과제로 쉼 없이 달려왔다.

그러나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과 덴빈, 볼라벤 등 대형 태풍으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군의 발 빠른 대응과 민․관․군의 함께 팔을 걷고 나서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빠른 복구를 진행해 시름에 잠긴 농민들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군의 노력은 각종 경제지표와 인구증가 중앙기관 표창으로 그 효과가 나타났다. 1년 예산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자체재원도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 줄어만 가던 인구도 지난해 대비 1,198명이 늘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대규모 국비 확보, 투자유치
군은 지역의 균형개발과 기업 유치를 위해 각 지역마다 산업단지를 조성했거나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해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을 마련 중이다.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지역의 장점을 살려 활발한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0월 29일 동부그룹으로부터 1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 냈다. 생극면에 2022년 완공 예정인 웰빙타운은 즐길거리와 쉴거리, 연수시설 등 3가지 테마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투자 유치로 760억 원의 지방세 수입과 2만6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수도권 인구 유입, 지역농산물 판매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비 확보도 괄목할 만하다.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설득하는 활발한 세일즈 행정을 펼쳐 2013년 국․도비를 1408억 원을 확보해 현안사업 해결은 물론 기반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중앙부처 직접 시행사업으로 금고~비산간 국지도 확포장사업 30억원, 음성~괴산간 국도4차선 확포장사업 70억원, 안중~삼척간 고속도로 건설 526억원을 반영해 교통․물류 중심지로서 발전시킬 토대를 마련했다.

군의 노력으로 2013년 예산은 4077억원으로, 군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특성화된 명품 농업
군은 농가소득 1억원 달성을 위한 1읍면 1명품화 사업과 군의 5대 핵심전략 품목인 고추, 수박, 복숭아, 인삼, 화훼 등을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브랜드로 중점 육성 중이다.

이 결과 ‘2012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했으며, ‘FTA기금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2,500만 원을 받았다.

또한,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에서 최우수상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에서 복숭아 부문 대상과 탑푸루트 우수상을 거머쥐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인삼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찾기 위한 인삼유통센터 조성과 차별화된 친환경 인삼명품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6월 중국 길림 농업대학에서 군과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길림농업대학, 길림인삼연구소 4개 기관이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거점산지 화훼유통센터는 전자경매장, 집하장, 상․하차장, 원예치료 아카데미실, 자재백화점과 교육장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화훼종합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눔 복지, 신명나는 문화․예술․체육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음성을 위해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아동․노인학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계층별 일자리 창출과 지원 등을 중점 추진 예방적 복지행정을 추진했다.

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교육, 한국 사회 문화이해 등 기본적인 교육 사업은 물론 취업․창업 분야를 더욱 확대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진료소 2개소를 이전신축하고 의료취약지역 30여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주 4회 이상 이동진료를 하고 있다. 또 장애인과 독거노인, 재가환자를 위해 주 3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계층별 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위해 노인 일자리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벌여 1,284명에게 일자리가 제공됐다. 취약계층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문화예술과 체육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사랑과 나눔의 ‘LOVE 품바 페스티벌’이란 부제로 개최된 음성품바축제에는 역대 최다 참가인원인 30만여명이 음성군을 찾았고 1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음성이 고향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당선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반기문마라톤대회’에는 올해 전국에서 1만3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면서 대한민국 마라톤 대표 축제로 발돋움 했다. 2013년 충북도민제천을 유치해 성공체전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원남면에 조성된 반기문기념관, 생가, 평화랜드에는 올 한해 1만여 명이 방문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우리군은 UN평화동산, 충북학생외국어 교육관 등을 조성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갈증을 풀어줬고, 열리는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이어갔다. 또 관내 소외계층을 초청해 문화를 나누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문화격차의 폭을 좁혔다. 2013년에도 음성군민에게 사랑받는 문화 쉼터로 발전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