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상수도사업소와 옥천군 하수도사업소가 경영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음성군상수도사업소는 전국 106곳 중 꼴찌인 '마' 등급을 받아 유일하게 불명예를 안아 음성군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행정자치부가 시행한 2014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에 따르면 충주 상수도사업소와 옥천 하수도사업소는 최고 등급인 '가'를 받았다.

이들 사업소는 재무 건전성과 경영 성과, 공공서비스 고객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충주 외에 상수도 분야 평가에서 제천·청주는 '나' 등급, 옥천·진천이 '다' 등급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음성군상수도사업소는 전국 106곳 중 꼴찌인 '마' 등급(5곳)을 받았다.하수도 평가에선 증평·청주가 '다' 등급, 충주와 진천·음성이 '라' 등급을 기록했다.

충북개발공사는 도시개발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다' 등급을 받았다.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9위에 해당한다.공사는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른 각종 재무지표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 평가는 상수도, 하수도, 도시철도, 도시개발, 시설공단, 환경공단, 기타 등 7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평가는 가~마 5개 등급으로 나눴다.

행자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청산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