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출신의 기업가인 김기문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이 김기문 전회장에 대해 중기중앙회 임원들에게 돈들 걷어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기문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재임 기간 동안 20여명의 부회장단으로부터 돈을 걷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김기문 전 회장이 이렇게 걷은 돈을 개인적인 행사나 접대에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부회장단 일부를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로부터 김기문 전 회장이 영수증 같은 증빙자료 없이 돈을 썼다고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증평출신의 김기문 전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8년 동안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한때 장관후보 물망에도 올랐다.

또 선거때마다 꾸준히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중 하나였다.

이에 대해 김기문 전 회장 측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문 전 회장측은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부부동반 여행 등에 사용했으며 강제로 걷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