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학성초등학교(교장 김휴) 녹색동아리 어린이들은 지난 7월 22일(수) 학교텃밭에서 보물을 찾는 기쁨을 얻었다.
 

이 보물들은 지난 5월 13일(수) 학성초등학교 제39회 졸업생 김양래(영농조합법인 티움 대표이사)씨로부터 고추, 마디호박, 넝쿨호박, 토마토, 참외, 가지, 옥수수, 여러 가지 쌈채소, 곰취 등을 기증받은 것으로 김양래 대표는 학성초등학교 학생들의 생태이해교육 및 자연친화적 활동을 위해 2012년부터 1,000여 포기 20여 품종의 종묘 기부 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1학기 동안 가꾼 참외를 수확한 김지우 학생(학성초 2학년)은 “참외 싹을 심을 때는 오이 같았는데 점점 열매가 참외처럼 노랗게 되었어요. 동아리 언니, 오빠들과 함께 먹은 참외는 집에서 먹는 것보다 백 배 천 배 꿀 같아요.”라며 자신이 수확한 참외를 번쩍 들어 올렸다.
 

자신의 동아리 밭에서 가지를 수확하던 김재현(학성초 5학년) 학생은 “텃밭에 올라올 때마다 쑥쑥 자라는 식물들이 정말 신기했어요. 우리가 텃밭을 제대로 가꾸지 못할 때마다 임진섭 주무관님과 담당이신 박정수 선생님의 손길이 많이 닿았지요. 선생님들과 보이지 않게 도와준 친구들, 선배님들이 있어서 우리 동아리의 가지가 예쁘게 자라게 되었습니다.”라며 오늘 저녁에는 수확한 가지와 다른 동아리에서 얻은 호박으로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달라고 어머니께 말씀드릴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