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군민을 대상으로 한 '국어 사랑'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군은 군민의 올바르고 정확한 국어 사용 능력 향상과 언어문화 환경 개선을 위해 국어 사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밝혔다.

군은 동화작가인 권영이 문화체육과장을 국어책임관으로 지역 주민에게 바른말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매달 1만부씩 펴내는 증평군민신문에 '바로 쓰는 우리말 마당'을 6월 신설했다.

주변에서 흔히 잘못 쓰는 높임말 33가지를 한글문화연대에서 받아 소책자로 만들고 지역 학교와 각종 문화행사 때 나눠줘 올바른 국어 사용을 홍보하기로 했다.

권영이 문화체육과장은 "공공기관이 정책 수립이나 법령 제정 때 외래어·한자어 대신 국어를 사용해 군민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사회 전반에 올바른 국어 사용 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