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항공방제 중단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벼병해충방제추진협의회(위원장 임건수)를 7월17일(금) 오후 2시 방제협의회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무인헬기를 활용한 친황경 농약 살포 방안으로 결정하는 등 문제점이 해결됐다.

이날회의는 진천군이 소비자가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춰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9년부터 16년 동안 시행한 항공방제를 중단하고 올해부터 지상방제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이장단의 반발로 방제협의회를 구성해 해법을 찾기위해 개최했다.

군은 농업경영인·쌀전업농·농민회·농촌지도자연합회 등 농업인단체와 이장단, 농업기술센터, 농협 농정단 등 11명으로 벼병충해방제협의회를 구성하고 항공방제 중단과 지상방제 전환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7월17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회의에서 방제협의회원들은 1시간 30분동안 각종 좋은 안건 등을 제시했지만 무인헬기를 활용한 친환경 농약살포 방안이 제일 효율적이라며 전원 입을 모으고 이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예산확보문제 등 전반적인 각종 문제점들을 같이 해결하기로 했으며 올해는 군의 계획대로 항공방제를 중단하고, 군에서 농약비를 보조해 농가, 농업법인 등을 중심으로 지상방제를 하기로 했다.

이장단 연합회 관계자는 "올해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 항공방제 중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군이 추진하는 친환경농업과 농촌 인력 고령화에 따른 농민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무인헬기를 이용한 친환경 농약 방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진천군은 항공방제 중단은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어쩔수 없이 시행한다는 입장이고 진천군이장단은 광역방제기 부족과 농촌 고령화 등의 이유를 들어 항공방제 중단을 반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