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이언구)가 7월16일 문장대온천 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괴산군 청천면 푸른내문화센터에서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임회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사회로 조영진 한국교통대 명예교수의 기조연설과 조영철 충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박일선 문장대온천 개발저지 공동준비위원장, 염우 (사)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이두영 공동준비위원장, 박관서 괴산청천군민대책위원장, 임순묵 도의원, 김해영 괴산군의원, 홍현대 충북도환경정책과장 등이 종합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문장대온천 개발의 문제점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문장대온천 개발사업이 강행되면 온천에서 방류되는 오수가 괴산·충주 지역의 지하수와 상수원을 오염시킨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문장대온천 개발은 1996년 4월 경북 상주시가 조성사업을 허가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기반 조성공사에 들어가면서 괴산군민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대법원이 2003년과 2009년 개발허가 취소 판결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상주시 문장대온천 개발지주조합이 6월10일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 충북의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