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7일(목) 오후7시 30분 진천군 화랑관서 ‘씨알누리’의 ‘풍물굿판 同(동)動(동)’이 공연된다.

풍물굿은 일하는 사람들의 예술로 노동의 효율을 높이고 공동체 전체의 신명을 담고 풀어내는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이다.

‘풍물굿판 동동’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한판 흐드러진 풍물판을 벌임으로 개별환된 현대인들에게 공동체적 신명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음악을 접목함으로 국악에 조예가 없는 일반인들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 임진년 한해의 살을 풀고 새해 축원을 할 겸 가족들과 함께 관람해도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은 한해의 모든 재앙과 횡액을 뿌리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액을 몰고 복을 불러들이는 ‘판굿’, 각 치배(전통 악기 연주자)들 중 최고의 잽이(배역)들이 기량을 뽐내는 ‘개인놀이’,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장단에 맞춘 북소와 춤사위가 어우러진 ‘북춤’으로 구성됐다.

관람료는 전석무료이며, 기타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 문화체육과(☎539-3603)로 문의하면 된다.

‘씨알누리’는 충청북도 지정 전문 예술단체 풍물굿패로 1990년 1월 청주 및 충북지역의 젊은 풍물꾼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로써 충북을 근간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전통연희 단체이다.